한국의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정치·관료·경제 민주주의를 진단한 책
대통령을 보면 역사가 보인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겪으며 우리 모두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절감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이정표와 같은 존재라는 것은 이제 너무나 새삼스러운 사실이다. 『한국의 대통령들』은 이토록 막중한 대통령의 존재를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한 후 이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다각도로 진단·분석한 책이다. 독자가 쉽게 현실정치와 이론정치를 접할 수 있도록 저자는 읽기 편한 내용으로 한국현대사를 이 책에 담았다.

『한국의 대통령들』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한국의 정치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역대 대통령들의 리더십과 국정 주도세력, 대통령의 의미에 맞는 정치사상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한국의 정치 민주주의의 수준을 직간접으로 진단한다. 둘째, 한국의 관료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역대 대통령들이 위기 때 정부 관료들의 진퇴를 어떻게 하였는지를 소개한다. 이에 초점을 맞추고 대통령의 리더십을 도출하기 위한 모델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셋째, 한국의 경제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이 중점을 가져야만 했고, 주창했던 부분들이 과연 이뤄졌는지를 검토한다. 여기에는 문재인 정부의 목적과 사명이라고 할 수 있는 촛불혁명의 뜻을 잊지 말자는 취지가 내포되어 있다.『한국의 대통령들』을 통해 대통령들을 만나다 보면 굴곡진 한국의 역사와 정치사가 간결하면서도 압축적으로 머릿속에 환히 그려질 것이다.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박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동국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전주대학교 등에서 연구교수 및 객원교수 등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 초대정책연구소장, 국민권익위원회 상근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의 장관들』, 『거버넌스 국가를 위하여』 등의 저서가 있다. 행정부 수반 등 최고위직 전문가이면서 공무원노동조합 이론가이다. 시사평론가로 각종 언론에서 칼럼을 기고하기도 하면서 「김한창의 우격다짐」, 「김한창의 아나토미」, 「이시각 대한민국」 등 중앙일보 DMB방송에서 시사교양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