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는 나의 삶'이라고 노래하며 살아간 음유시인 김광석의 노래하는 삶과 삶의 노래를 담은 책이다.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녹아 있는 그의 노래는 또다른 삶의 이야기가 되어 여기 이 시간에도 남아 있다. 학창 시절 김광석의 열혈 팬이었던 저자는 김광석이 남긴 노래와 시, 그리고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김광석의 노래삶을 담담하게 재현해 내고 있다.

노래패의 저항가요 음악을 대중화 시킨 장본인이자 포크음악의 진정한 계승자, 소극장 라이브 공연 1,000회하는 초유의 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가수이면서도 늘 디디고 있는 땅에서 진실한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한 인간 김광석의 이야기가 모두 이 책에 담겨 있다. 나의 힘이요 나의 삶이라던 그의 노래는 우리에게도 '나의 힘, 나의 삶'이 되어 우리가 디디고 있는 이 땅에서 또다른 삶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러하기에 이 책은 김광석의 삶을 담았지만 동일하게 김광석을 사랑하고 그의 노래를 부르는 모든 이들의 삶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으리라. 여기 그의 노래삶이 그득 담겨 있다.

1993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고, 학창시절부터 김광석의 열혈 팬이었다. 현재는 두 아이의 열혈엄마이자 아내이며, 전문 집필 작업 팀인 ‘현대평론 집단’의 주필자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76인의 포로들』, 『지구촌 모든 나라 정보』, 『생활상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사내 분사구조』, 『이노베이션 기법』 등이 있다.

프롤로그
여리지만 진지했던 젊은 예술가의 초상

가객에게 길을 묻다
삶이 된 노래

노래를 찾아서
작은 돌, 그리고 반 토막 / 방황의 노래 / 노래가 있는 곳이라면 / 메아리, 새벽을 열다 / 동물원의 조랑말

노래는 나의 삶
홀로서기 / 겨레의 노래 / 노래새의 비상 / 학전에 서다 / 밤의 창가에서

통기타와 하모니카의 음유시인
나의 노래는 나의 힘 / 노래는 멀리 멀리 / 가라앉기 / 다시 부르기 / 노래가 있는 풍경 / 서른 즈음에

세대를 잇는 노래
다시 살아난 포크음악 / 1,000회 공연의 신화 / 둥근 소리가 퍼져

노래는 꽃이 되어
부치지 않은 편지 / 꽃은 흙으로

씨앗이 된 노래
오랜 날들이 지난 뒤에도 / 영원한 가객 / 키 작은 나무

에필로그
끝나지 않은 노래